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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로구] 혜화 맛집, 발리밥

by 별점평가단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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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밥

😍기꺼이 또 가고 싶은 심심한 맛집
★★★★★

  • 메뉴: 시떼아얌(4꼬치)(₩5,000), 미고랭(₩9,500), 나시고랭(₩9,900), 박소꾸아비훈(₩8,500), 테보틀(₩3,500)
  • 맛: 시떼아얌(호불호), 미고랭 4.5/5.0, 나시고랭 4.5/5.0, 박소꾸아비훈 5.0/5.0, 테보틀
  • 가성비: 보통
  • 위생: 좋음
  • 분위기: 조용함
  • 좌석: 편안함

자극적이지 않아서 중독적인 맛!

혜화역에서 좀 떨어진 곳인 데다가 골목 안쪽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작은 맛집이라,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곳 같았다. 그냥 길 가면서 보이진 않는데, 그래서 더 아늑했다. 실내는 무척 깔끔하고,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조용한 편. 음식 받아 오면서 들여다본 주방도 깨끗했다.

시떼아얌이라는 꼬치류는 제일 의외였는데, 꽤 단맛이 나는 편이었다. 꼬치 구이는 짭짤한 맛으로 먹다가 단맛 먹으니 놀랐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다. 다만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지 친구는 영 별로라고 하네.

박소꾸아비훈 국수는 간을 약하게 해서 오히려 향신료와 재료의 맛이 두드러지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 자극적으로 먹는 사람에겐 싱거울지 모르지만, 나랑 친구는 이런 심심한 맛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국물을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 먹었네. 맛있는 국수류는 많이 먹어 봤지만, 이렇게 '만족한' 국수는 처음이었다.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국물.

나시고랭은 은근히 단맛이 돌지만 딱 나시고랭 하면 떠오르는 맛이었다. 특히 친구가 한입 먹어 보더니 그 자리에서 "이건 내가 많이 먹을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반숙도 올라가 있어서 노른자 톡 깨서 비벼 먹는 것도 좋고, 그냥 먹기에도 좋았다. 양도 푸짐한 편. 테보틀이라고 하는 과자도 추가했는데 알새우칩과 비슷한 맛이 났다. 그보다 안 짜고 더 중독적인 맛.

미고랭도 괜찮았지. 다른 데서 먹는 미고랭은 짜거나 달아서 한두 입 먹다가 말게 되던데, 혜화의 발리밥에서 먹은 미고랭은 간도 적절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맛있네.

다음에 또 가려고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 모두 저장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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