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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나루 카페) 시나본 여의나루점, 야외석 뷰 무난함

by 별점평가단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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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애매하지만 시원함
★★★☆☆

  • 메뉴: 클래식 미니본(₩4,600), 카라멜피칸 미니본(₩5,200), 아메리카노(₩5,500), 얼그레이레몬(₩6,300)
  • 맛: 클래식 미니본 3.0/5.0, 카라멜피칸 미니본 3.0/5.0, 아메리카노 3.0/5.0, 얼그레이레몬 3.0/5.0

 

 

  • 가성비: 보통.
  • 위생: 보통.
  • 분위기: 야외는 여유롭고 실내는 약간 어수선함.
  • 좌석: 보통.
  • 기타: 실내 화장실, 야외 테라스석.

 

 

*여의나루 카페 시나본 여의나루점 리뷰.

: 여의나루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 쉬운 편이었다. 여의도 한강공원이랑 연결돼 있어서 데이트도 하고 겸사겸사 가기에 좋은 위치. 실내 딱 들어가면 사람들이 좀 많은 편이라 복작복작한 느낌이었다. 남녀 구분된 실내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걱정도 없고, 비교적 깔끔한 편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 테라스석에서 먹는 맛이 있었다. 다만 난간의 조명이 의자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조명 바로 옆 자리에 앉으면 뷰를 보기엔 좀 불편하다는 단점은 있었다. 대부분 4인석이고, 구석엔 나란히 앉을 수 있는 2인석도 있었다. 테라스 구석은 약간 창고처럼 쓰이는지 많은 물건이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보단 어수선한 느낌이 꽤 강하게 들었다.

뷰는 약간 애매했다. 아무래도 여의도 한강공원 곁에 있어서 한강은 보이지 않았다. 공원뷰, 라고 보기에도 좀 애매했다. 길 대부분은 나무에 가려져 있었거든. 그래서 가로등이나 한강 너머의 야경 같은 것도 별로 볼 건 없었다. 게다가 아래쪽에 흡연실이 있어서 보기에 좀 불편하기도 했다. 아마 바람의 방향에 따라 때론 담배 냄새가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흡연부스 같은 게 아니라 그냥 흡연 장소라고 쓰고 지붕 갖다 놓은 정도라.

미국 드라마 <베터 콜 사울>에서 나온 바로 그 시나몬롤이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서 찾아간 시나본! 드라마에서 사울이 먹는 걸 볼 땐 혈관이 바로 막힐 듯 달아 보였는데. 막상 먹어 보니 그렇게까지 달지는 않았다. 달긴 단데, 먹고 나면 당이 목끝까지 차오르는 듯한 그런 극강의 단맛은 아니었다. 그냥 빵치고 단맛.

식감은 부드러운 것 같은데 묘하게 거친 느낌? 좀 거친 빵에 시럽 같은 걸 뿌려서 촉촉하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클래식 미니본은 무난한데 흑설탕 맛도 좀 나는 것 같았다. 카라멜피칸은 많이 달면서 고소할 줄 알았는데 클래식과 큰 차이는 없었다. 카라멜의 달콤, 구수한 냄새가 좀 더 나는 정도.

아메리카노는 무난했다. 산미가 느껴지는 맛이라 달콤한 빵이랑도 괜찮게 어우러졌다. 다만 얼그레이레몬은 내 생각과 달라서 아쉬웠다. 레몬 향을 가미한 얼그레이일 줄 알았는데. 마셔 보니 레몬 으깬 것 같은 무언가가 아래에 깔려서 빨대로 마시면 그대로 씹혔다. 맛은 굉장히 레모나의 맛. 얼그레이 차에 레모나를 풀어 놓은 것 같은 맛인데, 그런 것치고도 좀 달았다. 그래서 시나본이랑 같이 먹으면 단맛과 단맛이라 나한텐 좀 버거웠다.

날씨가 좋을 때 간 덕분에 야외 테라스석이 굉장히 좋았다. 시원한 바람, 기분 좋은 공기. 다 먹고 나서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내려가서 물 구경을 하는 것도 즐거웠다. 물 비린내는 거의 안 나고, 저녁이라 깜깜한 와중에도 윤슬 치는 게 보였다. 오른쪽, 저 멀리에서 번쩍이는 빛이 보이길래 가 보니 알전구로 꾸며 놓은 길이 있었다. 잔디엔 돗자리 편 사람들도 있고. 여의도 데이트하러 가기에 괜찮은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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