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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종로구] 광화문 맛집, 우육면관

by 별점평가단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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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관

😍굳이 찾아갈 만한 향신료 찐한 맛집!
★★★★☆

  • 메뉴: 우육전골 1인(₩24,000), 생면사리(₩3,000), 어향가지(₩19,000)
  • 맛: 우육전골 5.0/5.0, 생면사리 3.0/5.0, 어향가지 4.0/5.0
  • 가성비: 보통
  • 위생: 보통
  • 분위기: 평범함
  • 좌석: 1층 다찌석은 복작복작, 2층 테이블석은 떠들썩

향신료 맛이 진해서 더 맛있었다.

근처에서 출퇴근하던 친구가 알려 준 광화문 맛집, 우육면관. 1층은 우육면, 2층은 우육전골 먹는 자리라고 하며 데리고 가 줬다. 이 동네에서 회사 다니며 많은 맛집을 가 봤는데 그중 가장 손꼽히는 맛집이라며.

1층은 좀 좁은 다찌석 자리인데, 일식 오뎅바처럼 가운데에서 요리해 주는 쉐프가 있었다. 약간 좁으면서도 복작복작한 분위기. 그런 분위기의 맛집이라, 술 마시며 가벼운 대화를 잠깐씩 하기엔 좋지만 오래 앉아서 대화를 나누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도 빈 자리가 없이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2층은 테이블들이 잔뜩 있고 한쪽엔 셀프바가 있었다. 셀프바엔 간단한 반찬과 밥, 물이 있었다. 한쪽엔 부엌이 있어서 그곳에서 전골이 요리되어 나왔다. 그냥 적당히 대화 나누기에 편안한 공간. 테이블 간격은 좀 좁은 편이지만 테이블 자체가 커서 그런지 막 불편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소스는 마늘 매운 소스, 고수 소스, 마라 소스가 나왔는데 다 맛있지만 고수 소스가 진짜 독특하고 맛있었다. 고수 맛이 강하진 않고 은은한데, 다른 재료도 섞여서 특이하기도 한 맛이었다. 셋이서 먹었는데 셋 다 이 고수 소스를 제일 맛있는 소스로 꼽았다. 그 외에도 반찬류도 맛있었는데, 리필은 안 되고 주문해야 하는 오이 반찬이 의외로 맛있었다. 난 오이소박이도 안 좋아하고 생오이도 싫어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우육전골 이거 진짜 찐으로 맛있었다. 고기도 야들야들 쫄깃하고 너무 맛있고, 채소도 넉넉히 들어가서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진하니 맛있었다. 무슨 향신료를 썼는지 모르지만 배워서 집에서 해 먹고 싶을 정도였다. 밀키트로 안 파나? 진짜 너무 맛있어서,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생면사리를 추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 국물을 그냥 남길 수도 없고, 그냥 떠먹기만 하기엔 또 아쉽고. 뭔가를 더해서 더 많이 먹고 싶었다. 막 호불호 갈릴 정도의 특이한 향신료가 아니라, 적당히 향긋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이었다. 고수 소스를 조금씩 찍어 먹을 때 또 독특한 맛이 났다. 고수 소스는 고수 향이 약하다고 해도 호불호 갈리긴 하겠지.

어향가지도 적당히 파삭파삭하고 부드러운 게 딱 좋았다. 너무 바삭해도 가지와는 안 어울리는데 이 정도면 딱이지. 큼직한 가지의 식감이 제법 괜찮았다. 샐러드를 곁들여 나온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신선한 맛이 났다. 양도 넉넉한 편. 가지는 굽거나 튀겼을 때 제일 맛있단 말이지. 그래도 가지는 돈 주고 사 먹게 안 되는데, 광화문 맛집 우육면관의 어향가지는 굳이 사 먹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솔직히 맛있는 광화문 맛집, 우육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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