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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용산구] 노들섬 맛집, 블루메쯔

by 별점평가단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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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쯔 노들섬점

😍분위기, 맛, 친절 모두 합격!
★★★★☆

  • 메뉴: 슈바인학센(₩42,000), 바이스빈 스튜(₩22,000), 고기 파이(₩14,000)
  • 맛: 슈바인학센 4.0/5.0, 바이스빈 스튜 5.0/5.0, 고기 파이 4.0/5.0
  • 가성비: 보통
  • 위생: 좋음
  • 분위기: 편안함
  • 좌석: 넓고 편안함

분위기 좋고 친절하고 푸짐하다.

노들섬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곳. 창문 너머로 한강이 보이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테이블과 의자는 평범한 나무인데도 약간 얼룩진 무늬 때문인지 묘하게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겼다. 테이블도 큼직하니 먹는 데 불편함이 없고, 아기 의자도 있어서 가족 손님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직원들은 꼼꼼히 필요한 게 있는지 확인하고 친절하게 응대했다.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였다. 다녀온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곳이었다.

슈바인학센은 여기에선 슈바인스학세라고 하는데, 이게 아마 원어에 더 가깝겠지. 하지만 난 좀 더 익숙한 말로 적었다. 슈바인학센은 겉이 바삭바삭한 족발 같았는데, 우리나라 족발이랑 좀 다른 느낌이 있었다. 좀 느끼한 편이었는데도 부담스럽진 않았다. 다만 껍질이 맛있었다. 친구는 자신이 아는 슈바인학센은 껍질이 딱딱할 정도로 훨씬 바삭바삭해서 더 맛있다고 하는데, 난 이것만 알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노들섬 맛집 블루메쯔의 슈바인스학세는 무조건 예약해야 먹을 수 있었다. 이 메뉴 자체가 3시간쯤 걸리는 요리인 모양이었다.

바이스빈 스튜는 사실 처음에 토마토 스튜겠거니 하고 별 생각 없었는데, 진짜 의외의 맛이었다. 뭉근하게 오래 끓인 맛이라기보단 가볍게 산뜻하게 끓인 듯한 토마토의 맛. 그래서 더 먹기 쉽고, 더 맛있었다. 묘한 향긋함이 있었는데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토마토랑 아주 잘 어울렸다. 걸쭉한 것보단 좀 더 맑은 느낌이었다. 안에 든 소시지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바이스빈이 들어가서 그런지 토마토 스튜에 고소함이 좀 더 진하게 느껴졌다. 자꾸 먹게 되는 맛이어서 친구랑 경쟁하듯 먹었다.

고기 파이는 사실 파이 빵 안에 미트 고기가 꽉 찬 건 줄 알았다. 실제로 고기 파이는 그런 거라고 하는데, 노들섬 맛집 블루메쯔의 고기 파이는 그렇지 않았다. 고기와 치즈 조금, 햄 몇 장이 들어 있었다. 층층이 쌓인 햄의 식감이 도드라지는데, 고소하고 제법 맛있었다. 슈가 파우더는 살짝 단 냄새만 추가하고, 고운 입자의 느낌이 혀에 닿는 게 재미있었다. 짭짤하지만 파이 빵이 있어서 그런지 과하지 않고 딱 적당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충분히 맛있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노들섬에서 놀기 편안한 맛집, 블루메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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