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구] 서울대입구역 피자 맛집, 피맥하우스

피맥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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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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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더블피자세트(하프)(갈릭콘샐러드, 베이컨+하와이안 토핑)(￦22,000), 구아바 에이드(￦5,000), 피맥라거(￦4,900)
• 맛: 피자 3.5/5.0, 구아바 에이드 3.5/5.0, 피맥라거 4.0/5.0

• 가성비: 좋음
• 위생: 보통
• 분위기: 약간 시끄러움
• 좌석: 편안함

왜 사람 많은지 알겠네.

서울대입구역 피자 맛집이라고 하면 꼭 추천받는 피맥하우스. 큰길가에 있고 문 앞에 전구를 달아 놔서 눈에 띄기 때문인가 싶었다. 내부는 제법 넓은 편이고, 한쪽엔 빔프로젝터로 스포츠 방송을 켜 두고 있었다. 야구랑 골프 같은 거. 그런데 벽 한쪽을 다 차지한 큰 스크린은 아니어서, 한쪽에서는 잘 안 보일 듯했다. 사람들 적을 때 가서 처음엔 좀 조용하고 아늑했는데, 사람이 조금씩 들어차니까 소리가 고인 것처럼 꽤 큰 소리가 됐다. 넓이에 비해 소리가 굉장히 많이 시끄럽게 울리네.

더블피자세트는 하프 피자라길래 피자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양이 제법 됐다. 피자 크기 자체가 큰 편. 하프 피자에는 토핑을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었다. 다른 토핑은 자리 차지 때문에 어렵다고 해도 치즈 같은 건 추가로 더 올릴 수 있지 않나? 체다 치즈 같은 거 더 올리고 싶었는데, 이미 다른 토핑을 주문해서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그래도 가격 대비 양도 많고, 피자도 제법 괜찮았다. 평타 이상의 맛.

갈릭콘샐러드는 따로 먹을 땐 그냥 그랬다. 그런데 피자랑 같이 먹으니까 엄청 맛있어지네? 여기에 매운 가루 넣으니까 훨씬 깊은 맛이 나면서도 질리지 않고 맛있어졌다. 피자만 먹을 때는 평범보다 좀 나은 정도였는데 이렇게 먹어야 특별히 더 맛있구나.

구아바 에이드랑 피맥라거 둘 다 성공. 구아바 에이드는 처음 먹는데 묘한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정말 좋았던 건 피맥라거! 시원하면서도 가볍고 산뜻하고, 약간 향긋한 그 맛이 피자랑도 어울렸다. 그냥 마셔도 매력적인 맥주. 편의점에서 팔면 종종 집에서 마실 용으로 사고 싶어지는 맥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