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구] 봉천동 치킨 맛집,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가격 적당하고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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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순살 반반 숯불치킨(마늘소금치킨+숯불양념치킨+스리라차마요소스)(￦21,500 → 포장 ￦19,500)
• 맛: 마늘소금치킨 3.5/5.0, 숯불양념치킨3.5/5.0

• 가성비: 좋음
• 위생: 보통
• 기타: 배달/포장, 포장 시 2,000원 할인

일단 맛있다.

봉천동 치킨 맛집 중 손꼽힐 정도로 맛있긴 했다. 가격도 괜찮은 편. 다만 가게 안이 굉장히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 된 느낌이라, 그 부분이 좀 아쉬웠지. 3.5점인데, 별 4개 하기엔 가게가 너무 어수선해서 그냥 별 3개. 그래도 방문 포장 시엔 2,000원 할인인 게 맘에 들었다. 쿠폰도 들어 있었는데, 10개만 모으면 되니까 목표치도 낮고 아주 좋았다. 한 20개, 30개 모아야 한다고 하면 쿠폰 안 모으고 여기저기 다른 데서 시켜 먹었을 텐데 10개라면 몇 번이고 모을 듯했다.

마늘소금치킨은 적당히 간간했다. 부드럽고 깔끔한 닭고기, 짭짤하면서도 부담 없는 구이. 마늘은 머랭처럼 파삭한 느낌이라 씹는 게 재미있으면서도 맛있었다. 구운 파랑 먹는 것도 좋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스리라차마요소스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고소하니 마늘소금치킨과 어울렸는데, 양념 있는 거랑은 안 어울릴 듯했다. 숯불양념치킨은 약간 매콤한 느낌의 양념에 달지 않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 집 치킨 잘하네.

양도 넉넉한 편이고 꽤 깔끔했다. 가게만 좀 더 정돈된 느낌이면 좋았을 텐데. 지저분한 건 아니고, 굉장히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가게에 테이블이 있긴 한데 짐을 올려 둔 것으로 봐선 가게에서 먹을 순 없는 모양이었다. 어차피 테이블이 한두 개라면 내부에서 식사가 의미 없으니 포장, 배달만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맛있고 가격 적당해서 종종 사 먹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