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구] 교대역 맛집, 올드상해

올드상해

🙂혀가 마비될 얼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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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동파육(￦25,000), 오리지널 소룡포(￦8,000), 홍소우육면(￦9,000), 마라비빔면(￦8,000)
• 맛: 동파육 3.0/5.0, 오리지널 소룡포 4.0/5.0, 홍소우육면 3.5/5.0, 마라비빔면 3.5/5.0

• 가성비: 괜찮은 편
• 위생: 괜찮음
• 분위기: 시끌시끌함
• 좌석: 보통
• 위치: 가기 편함

외관이 더 예쁘고 음식 맛이 진한 곳.

밖에서 보면 엄청 화려한 곳이었다. 정말 홍콩 영화의 느낌도 나고.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면 좀 심심했다. 네온사인이며 뭐며, 많긴 한데 어쩐지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예쁜 편이긴 했다. 사람이 좀 많아지면 술집답게 시끌시끌해졌다. 천장이 높진 않아서 그런지, 공간이 아주 넓지 않아서인지, 소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술집으로서는 괜찮은 정도.

동파육은 고기 잡내가 좀 나고 너무 느끼해서 손이 많이 가진 않았다. 하지만 양이 굉장히 많고 고기가 두툼했다. 오리지널 소룡포가 제일 맛있었는데, 육즙이 가득한 데다가 고기의 고소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만두피가 얇은 것도 맛에 한몫했다. 홍소우육면도 잡내가 좀 있는데, 이게 깊은 맛보단 그냥 잡내였다. 그래도 고깃국이라 먹기에 괜찮은 편. 마라비빔면은 정말 엄청 얼얼하고 매워서, 이걸 먹으면 다른 음식 맛이 안 느껴질 정도였다. 마라를 좋아해서 열심히 먹긴 했지만 다 먹으면 속 버릴 것 같았다.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