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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만 비싸다
★★★☆☆
- 메뉴: 랍스터 비스큐 페투치네(₩42,000), 캐비아 트러플 감자뇨끼(₩25,000), 자몽에이드(₩6,500), 블루베리에이드(₩6,500)
- 맛: 랍스터 비스큐 페투치네 4.0/5.0, 캐비아 트러플 감자뇨끼 4.0/5.0, 에이드 3.5/5.0
- 가성비: 별로
- 위생: 좋음
- 분위기: 조용함
- 좌석: 편안함
- 위치: 큰길가, 하지만 역에서 멀다
맛도 있고 양도 좋고, 그런데 값이 부담스러워!
재료의 맛을 적절히 잘 살렸다. 식감도 좋고, 재료 아낌이 없고. 그런데 재료 자체가 비싸니까 가격도 비쌌다. 음, 랍스터 비스큐 페투치네는 진짜 랍스터가 많이 들어가긴 했다. 그래서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칠맛도 좋고, 넉넉하니까 일행과 눈치싸움 안 하고 먹을 수 있고. 파스타 양 자체도 넉넉한 편이라 아쉬움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소스가 굉장히 맛있네. 중독성이 있었다.
캐비어 트러플 감자뇨끼는 뭐랄까. 캐비아의 향은 의외로 거의 못 느꼈다. 굳이 안 올려도 됐을 듯한 정도. 트러플도 차라리 가루가 좀 더 맛이 강했을 텐데. 다만 향은 이쪽이 더 강하긴 했다. 부스러기처럼 부숴 넣은 거라. 뇨끼 자체는 쫀득쫀득하고 도톰하고 굉장히 맛있었다. 감자 안 좋아하는 친구도 잘 먹을 만큼. 다만 이것도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감자 양을 더 늘리면 좋았을지도. 그래도 뇨끼 자체가 좀 비싼 편이라 크게 놀라진 않았다.
에이드도 괜찮네. 너무 달지 않고, 끈적하지 않고. 적당히 향긋한 에이드였다. 매장 바로 앞엔 차도 몇 대 대놓을 수 있었다.
다만 가격이 부담돼서 두 번은 못 갈 것 같다. 특별한 기념일 데이트라면 이 정도 금액도 괜찮긴 한데. 사실 이 금액이면 다른 데 더 근사한 데서 먹을 거 같아. 분위기가 더 좋든, 아님 주위에 특별하게 놀 만한 게 있든. 다른 곳이라는 선택지도 있어서 굳이 이 금액에 여기에서 먹을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맛은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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