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울/중구] 을지로3가역 맛집, 행2pm8pm

by 별점평가단 2023. 4. 25.
728x90
반응형
728x170

😊꼭 라이브 공연 때 가기!
★★★☆

  • 메뉴: 칠면조몽둥이구이(₩22,000), 행플레이터(치즈2인+하몽)(₩24,500), 파체코 모나스트렐 오가닉 와인(₩59,000)
  • 맛: 칠면조몽둥이구이 3.5/5.0, 행플레이터 3.0/5.0, 와인 4.0/5.0
  • 가성비: 나쁘지 않음
  • 위생: 보통
  • 분위기: 재밌음! 4.5/5.0
  • 좌석: 너무 다닥다닥 붙은 건 아쉬움, 루프탑 있음!

재밌어서 또 가고 싶은 곳.

칠면조몽둥이구이는 엄청 크고 재미있는데, 발라 먹긴 많이 힘들었다. 발라먹는 것만 좀 편했으면 더 좋았을걸. 맛은 훈제오리 비슷한데 좀 다른 독특한 풍미가 있었다. 행플레이터는 치즈 종류가 많아서 괜찮았다. 치즈 먹고 싶어서 시킨 건 맞는데 생각보다 종류 많은 게 괜찮네. 친구가 칠면조 고기 안 먹어서 치즈 양보했는데, 쬐끔 욕심 나긴 했다. 그래도 난 참 잘 참았어. 양보도 할 줄 알다니, 어른 다 됐네. 와인은 추천받은 걸로 주문했는데, 여기서나 이 가격이지 다른 데선 10만 원 넘는 거라고 들었다. 그래도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적당히 달콤하고 향이 깊어서 맘에 들었다.

그런데 여긴 안주나 와인보다 더 좋은 게 많았다. 3층으로 올라가면 선선한 바람 맞으며 먹을 수 있는 루프탑도 있고, 그 안쪽엔 캠핑장 느낌도 살짝 드는 테이블 자리도 있었다. 라이브공연 시간을 끼고 간다면 무조건 2층! 라이브공연은 매일 있다니 언제 가도 좋은 곳. 우리가 갔을 땐 '음악담소' 라이브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이분 입담도 좋으시고 분위기도 잘 띄우시더라. 그리고 테이블 하나하나, 이름 묻고 어떻게 왔는지 묻고 일행 관계 묻는데, 그 이후 상담하듯 이야기를 들어주고 들려주었다. 그 시간이 참 따듯하고 좋았지. 그 시간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곳이었다. 다만 공간이 너무 좁아서 옆사람 신경 쓰이는 게 좀 불편하더라. 그래서 분위기 점수 살짝 뺐다. 너무 따닥따닥 앉히지 않으면 더 좋겠어.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다음엔 신청곡 골라서 가야지.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