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짜장 괜찮네
★★★☆☆
- 메뉴: 행복코스(₩45,000)
- 맛: 행복코스-삼품냉채 3.0/5.0, 팔보채 3.5/5.0, 유린기 3.0/5.0, 깐풍가지 3.5/5.0, 깐쇼중새우 2.5/5.0, 고추잡채 3.5/5.0, 하얀 짜장 4.0/5.0, 짬뽕 3.0/5.0, 과일 주스 2.5/5.0
- 가성비: 괜찮음
- 위생: 보통
- 분위기: 조용함
- 좌석: 편안함
화려한 맛에 가기 좋은 차이나타운 맛집.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화려한 건물이 두 채 있는데, 그중 한 건물이 연경이었다. 1층에서는 꽃빵 같은 거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단숨에 올라갔다. 3층은 솔직히 올라가자마자는 좀 실망했다. 전석 룸도 아니고, 그렇다고 창가 자리가 두드러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딱 들어서서 제대로 보니 꽤 괜찮은 분위기. 룸 자리도 있고, 창가 자리는 복도처럼 놓여 있어서 오히려 아늑하게 느껴졌다. 창밖으로 차이나타운이 전부 보이는 것도 꽤 괜찮았다. 오가는 사람들, 화려한 건물 등. 꽤 괜찮은 인천 차이나 타운 맛집, 연경이었다. 테이블도 크고, 제법 편하고.행복코스요리는 뭐랄까, 튀김이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거의가 튀김이네, 싶었달까. 삼품냉채는 좀 더 나와도 좋았을걸. 맛있고 다 좋은데, 겉보기에 부실해 보였다. 양이 적은 건 아닌데, 보기에? 팔보채는 식감과 맛 모두 괜찮았다. 다만 인상 깊을 정돈 아니었다. 유린기는 소스를 나중에 붓는 터라 덜 눅눅하게 먹을 수도 있었다. 마늘 듬뿍 올라간 소스라 향이 괜찮군. 깐풍가지는 가지가 큼지막한 게 좋았다. 바삭함은 좀 덜했지. 깐쇼중새우는 달아서 뭐, 그냥 탕수육 같았지. 고추잡채는 익숙한 맛. 꽃빵이 괜찮았다.하얀 짜장은 시켜 먹어 볼 만했다. 일반적인 까만 짜장보단 더 부드러운 맛인데, 덜 짜고 약간 더 단맛이 들어간 듯했다. 끈적할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고 부드러운 식감. 짬뽕은 얼큰하고 불냄새가 났다. 불맛까지는 아니지만 불냄새 정도. 맛 괜찮네. 후식은 과일 주스였는데, 여러 종류의 과일 향이 나서 좀 달긴 해도 향긋하니 맛있었다.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맛.튀김류를 주로 넣기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한 음식이 나왔으면 더 좋겠더라만. 그래도 분위기가 워낙 좋은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이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친절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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