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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용산구] 이태원 맛집, 더 팬트리

by 별점평가단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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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팬트리

🤔매콤하고 평범한
★★★☆☆

  • 메뉴: 파스타&피자 2인 세트(₩33,000)
  • 맛: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3.5/5.0, 페퍼로니 피자 3.0/5.0
  • 가성비: 보통
  • 위생: 보통
  • 분위기: 조용함
  • 좌석: 평범함

핫소스 매콤함을 살린 소담한 이태원 맛집.

보통은 이태원역 위쪽, 녹사평 쪽으로 놀러 가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 아래는 처음 가 봤네. 이쪽에도 이렇게 맛집이 많았구나. 남산으로 향하는 위쪽보다 좀 더 뭔가가 몰려 있는 느낌이었다. 요즘 이태원에 사람이 적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간 날이 그런 건지, 그 아래쪽이 원래 분위기가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적당히 다닐 만한 정도의 분위기.

더 팬트리는 고급스러운 색의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었다. 가게는 작지만 주방이 좀 가려져 있어서 먹는 데 부담이 없었다. 너무 사장님이 잘 보이면 그건 그것대로 좀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구. 그래서 이 분위기는 맘에 들었다. 조곤조곤 대화하기에도 괜찮고, 편안하게 쉬는 느낌으로 여유롭게 먹기에도 좋은 곳. 다만 테이블이 좀 작기는 했다. 복작복작 늘어놓고 먹었네.

피자와 파스타 모두 제법 매콤한 맛이 났다. 페퍼로니 피자는 핫소스 매콤함이 있었다. 특유의 감칠맛과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핫소스. 페퍼로니를 아주 듬뿍 올려서 어느 조각을 먹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너무 얇은 씬 도우라, 양이 차지는 않았다. 먹고 나면 부족한 양. 맛은 괜찮은데 핫소스 맛이 강한 것 빼고 특색은 없었다. 그냥 가볍게 먹기에 좋은 정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의 매운 맛은 고추의 매운 맛이었다. 더 단순하면서도 좀 더 그윽한 매운 맛. 느끼할 수 있는 오일 파스타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 주었다. 새우도 먹기 좋게 나와서 꼬리 부분을 포크로 찍어서 쏙 빼먹을 수 있었다. 제법 고소하고 괜찮네. 맛있다 정도는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썩 괜찮았다. 다만 이것도 양이 많지는 않았다. 가격만큼의 맛이랄까? 양 생각하면 가성비라기보단 그냥 가격만큼 먹은 듯했다.

이 분위기는 피자를 좀 더 도톰하게 해서 조각으로 팔고, 커피나 에이드만 좀 더 놓고 먹고 싶은 분위기였다.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여서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 맥주도 어울리지만, 커피가 유독 잘 어울리는 공간. 음, 특색은 없고 평범하지만 그냥 가볍게 먹기엔 괜찮은 이태원 맛집, 더 팬트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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