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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관악구] 봉천역 맛집, 다락방 브런치

by 별점평가단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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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브런치

😍튀긴떡볶이부터 빙수까지 추천!
★★★★☆

  • 메뉴: 튀긴떡볶이(₩8,500), 블랙베리 드래곤후르츠 빙수(₩10,900), 팬케이크 플레이트(₩13,800)
  • 맛: 튀긴떡볶이 5.0/5.0, 블랙베리 드래곤후르츠 빙수 4.5/5.0, 팬케이크 플레이트 4.5/5.0
  • 가성비: 좋음
  • 위생: 좋음
  • 분위기: 아늑함
  • 좌석: 편안함

자주 가고 싶은 봉천역 맛집!

봉천역 바로 근처 브런치 맛집을 발견했다. 사실 처음에는 좀 작고 평범해 보여서 별생각 없었다. 그냥 브런치 한번 먹어 볼까 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사실 1층에선 좀 실망했다. 주방 쪽이 다 가려져 있어서 문 닫은 것처럼도 보이고, 딱히 편한 자리는 아닌 듯 보여서. 그런데 바로 눈앞에 있는 계단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부터 하려는데. 메뉴들이 좀 독특했다.

일단 몇 가지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엄청 아늑한 공간이 나왔다! 내 키는 160 정도 되는데 고개 안 숙이고 맘껏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천장 높이. 다락방처럼 낮게 깔린 창문. 굉장히 편안한 공간이라 순식간에 기분 좋아질 정도였다. 자취하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간 듯한 기분. 다 먹고 나서는 보드게임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튀긴떡볶이는 떡볶이 떡을 튀긴 것과 떡볶이 양념이 따로 나오는 메뉴였다. 양념 떡볶이는 떡꼬치 같은 소스라니 좀 달랐다. 엄청 고민하다가 튀긴떡볶이를 주문했는데. 이건 찍먹을 위한 메뉴였다. 찍어 먹으면 약간 밍밍한 듯 굉장한 감칠맛이 느껴졌다. 푹 담가서 좀 뒀다가 먹으면 굉장히 자극적인 소스인데,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떡볶이 먹으면서 감탄한 건 너무 오랜만이었다. 양도 많아서 가격 생각해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때때로 생각날 듯 맛있는 떡볶이.

블랙베리 드래곤후르츠 빙수는 솔직히 가성비 미쳤다. 우유 빙수 위에 블랙베리와 드래곤후르츠가 아주 듬뿍! 큰 그릇 가득 찬 모습이 정말 푸짐했다. 다른 데서 이 가격이면 이거 반밖에 못 먹을 것 같은데. 게다가 맛있기도 했다. 연유도 나와서 더 달콤하게 먹을 수도 있었다.

팬케이크 플레이트는 딱 브런치다웠다. 팬케이크와 소시지, 베이컨, 에그스크럼블, 해쉬브라운 포테이토, 양배추. 에그스크럼블에 대해서는 난 잘 몰랐는데, 친구가 이렇게 부드럽게 만드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라고 알려 줬다. 기술이 필요한 에그스크럼블이라니 너무 신기한데 그걸 잘 만든 것도 멋진걸. 팬케이크가 특히 더 인상 깊은 메뉴였다. 내가 원하는 도톰한 팬케이크. 수플레도 좋지만 난 이쪽이 훨씬 좋단 말이야. 그런데 어딜 가든 얇은 곳이 많아서 늘 아쉬웠다. 그런데 바로 봉천역 맛집 다락방 브런치에서! 도톰하고 부드러운 팬케이크를 만났다. 타지 않고 노릇한 빛을 띄는데 안쪽까지 잘 익었다.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메이플 시럽도 나와서 단맛을 조절할 수도 있고.

메뉴 하나하나, 그리고 매장 분위기까지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여긴 다음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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