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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강남구] 도곡동 카페, 스위치 카페

by 별점평가단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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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카페

😍기분 좋은 카페
★★★★☆

  • 메뉴: 오늘의 커피(6월 2일: 코스타리카)(₩6,000)
  • 맛: 코스타리카 커피 3.5/5.0
  • 가성비: 보통
  • 위생: 좋음
  • 분위기: 편안함
  • 좌석: 보통
  • 기타: 가장 안쪽 테이블 창문에 스마일 스티커 있음

기분 좋게 다녀온 카페.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 뱅뱅사거리에서 매봉역 방향으로 가는 그 중간. 도곡동 카페, 스위치 카페에 가 봤다. 그냥 사람 좀 적을 것 같아서 가 본 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단체 주문도 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그만큼 커피가 맛있나 싶어서 기대도 좀 됐다.

2023년 6월 2일 점심, '오늘의 커피'는 핸드 드립으로, '코스타리카<엘세드랄>'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몬드, 만다린, 홍차의 향이 나는 건가 봐. 커피는 잘 몰라서 이름 보고는 짐작도 안 갔네. 그런데 한 잔이 6,000원으로, 가격은 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여기에서 기분 좋았던 덕분인지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네. 그냥 강남이고 핸드드립 커피니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픈키친이라 음료 만드는 게 다 보인다. 그리고 그만큼 주방이 깨끗했다. 정돈되어 있기도 하고. 그리고 사장님이 시종일관 웃고 계셔서 덩달아 웃게 되는 힘이 있었다. 손님에 따라 말을 걸기도 하고 그냥 커피만 주고 끝나기도 하는데, 나는 대답 잘하니까 몇 마디 더 나눌 수 있었다. 나는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는데, 별생각 없이 있다가 창밖을 보니 스마일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웃게 되고, 그래서 기분 좋길래 사진을 찍었더니 기뻐 하셨다. 스마일 스티커 사진 찍은 사람은 사장님뿐이었는데 내가 드디어 알아봐 주었다며 감성적인 면이 있으신 거 같다고 말씀하셨다. 어쩐지 괜히 쑥스러웠지만 기분은 좋았어. 같은 것에서 웃음 지을 수 있다는 게 좋았지. 그리고 이 스마일은 저녁때 해가 길게 떨어지면 테이블에 그 모양대로 그림자가 진다고. 그거 보러 한번 저녁때 가 봐야겠다.

커피는 산미가 좀 느껴지고 끝맛이 굉장히 깔끔했다. 난 사실 산미 있는 커피보다 고소하기만 한 커피를 좋아하는데도 뒷맛이 깔끔한 건 굉장히 맘에 들었다. 아몬드니 만다린이니 잘 모르지만, 홍차향처럼 그윽한 것 같았다. 향이 괜찮고만. 그냥 좀 좋은 경험을 한 기분이라, 다음에 또 한번 가 보고 싶어졌다. 원래 회사 점심시간엔 한 번도 안 가 본 카페만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여긴 또 갈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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