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구] 안국역 창덕궁 맛집, 진작카키

진작카키

😊데이트하고 싶은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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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카이센동(￦28,900), 후토마끼(￦16,900), 우니바질 파스타(￦24,000)
• 맛: 카이센동 4.5/5.0, 후토마끼 4.0/5.0, 우니바질 파스타 4.5/5.0

• 가성비: 별로
• 위생: 좋음
• 분위기: 1층은 편함, 2층은 시끄러움
• 좌석: 평범함

직원들은 친절하고 음식은 더없이 만족!

안국역 근처 맛집, 진작카키. 총 2층으로 돼 있었는데, 2층은 일식당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서 꽤 예쁘긴 했다.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시끌시끌하고 정신없었다. 1층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었지만 오히려 더 아늑하게 느껴졌다. 음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엄청 깔끔한 곳이었다. 실내 화장실도 남녀 구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굉장히 밝고 친절했다.

카이센동은 다른 데서도 많이 먹어 봤는데, 여기가 가장 구성이 알찼다. 싱싱한 회가 올라간 카이센동은 정말 화려해 보였다. 무엇보다 회의 양이 넉넉하니 많아서 밥과 같이 먹기에 알맞은 양이었다. 밥만 남는 불상사는 없었다. 비린 건 하나도 없고, 오히려 깔끔하면서도 녹아내리듯 부드럽게 맛있었다. 감태도 맛이 강해서 땡기는 맛이었고, 꽃게탕도 시원하면서도 구수하니 감칠맛이 있었다. 둘 다 맛있네, 이거. 후토마끼는 절대 한입에 못 먹을 정도로 컸다! 그 안에 든 재료도 알찬 데다가 꽉꽉 들어차서, 반씩 베어 먹으면서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입에 먹으면 더 맛있을 듯한데, 다음엔 입 크게 벌리는 연습부터 해서 가야겠어. 우니바질 파스타는 솔직히 근래 들어 먹어 본 파스타 중 손꼽히게 맛있었다. 깔끔하면서도 고소하고, 향긋하고. 식감이면 식감 맛이면 맛, 무엇 하나 아쉬움 없이 맛있었다. 파스타 먹으면서 감탄한 건 오랜만이네, 정말.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안국역 맛집, 진작카키. 진작 시리즈(?)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