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울/관악구] 봉천동 맛집, 쿠아픅사

by 별점평가단 2023. 6. 26.
728x90
반응형
728x170

쿠아픅사

😍이국적인 찐맛집!
★★★★☆

  • 메뉴: 카우 니야우 두리안(₩15,000), 꾸웨이띠아우느아(12,000), 카오뿌님팟풍커리(15,000)
  • 맛: 카우 니야우 두리안 3.5/5.0, 꾸웨이띠아우느아(소고기 쌀국수) 4.0/5.0, 카오뿌님팟풍커리 3.5/5.0
  • 가성비: 별로
  • 위생: 아주 좋음
  • 분위기: 편안함
  • 좌석: 편안함
  • 기타: 로봇서빙, 주방 CCTV

요리에 진심인 쉐프와 깔끔한 주방.

관악구청 인근의 봉천동 맛집 쿠아픅사. 이름이 특이해서 한번 가 봤는데, 제법 넓고 깔끔한 곳이었다. 그리고 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좀 신기한 건 주방에 설치된 CCTV를 손님들이 다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모두 위생모와 위생가운 같은 거 다 입고 깔끔하게 있는데, 주방 상태도 무척 깨끗했다. 음식하는 모습이 다 보이니 그만큼 위생이 믿음직스러웠다. 그리고 서빙은 로봇이 하는데, 좀 귀엽기도 하고 안정적이었다. 또 재미있는 건, 주문하는 태블릿으로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고 다른 테이블과 채팅도 된다는 것. 채팅은 받는 테이블이 없어서 못 해 봤지만 게임은 좀 해 봤다. 간단한 게임이라서 음식 기다리며 하기에 딱 좋았다.

카우 니야우 두리안은 연유+두리안+태국 찹쌀밥 조합인데 의외로 맛있었다. 나는 원래 단걸 잘 못 먹어서 두리안과 밥만 건져 먹었지만, 그게 아니었다면 더 맛있었을 듯했다. 두리안 싫어하는 친구랑 갔는데 의외로 그 친구가 더 잘 먹었다. 싱싱한 두리안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렇게 먹어서 그런지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꾸웨이띠아우느아라고, 소고기 쌀국수가 있는데 이건 색이 아주 진했다. 탕약 정도의 진한 색인데 적당히 간간하고 너무 짜지 않았다. 색만 봐서는 간장 같았는데. 그런데 의외로 향신료 맛도 제법 강하면서 중독적인 맛이 있었다.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고 국물 자체가 맛있으니 면도 너무 잘 어울렸다. 국물을 계속 떠마시게 되는 맛.

카오뿌님팟풍커리는 생각보다 매콤한데, 맵찔이도 먹기에 부담 없는 정도였다. 튀긴 게의 고소함과 바삭함이 매력적이었다. 커리도 적당한 향신료 맛이 나는데, 커리 좋아한다면 호불호 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만했다. 여기에 고수 넣어 볼걸. 의외로 양이 많아서 밥을 좀 남겨야 했다. 그래도 맛있었다.

재미있는 건, 음식마다 음료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 생수와 별개로 인당 한 잔씩 차가 곁들여 나왔다. 쌀국수는 좀 더 짭짤한 음식이라 그런지 더 달콤하고 깔끔한 사탕수수 음료가 나왔다. 캔음료 사탕수수 맛이 아니라 직접 짜낸 듯 강한 맛. 부드럽게 달콤한 맛이었다. 커리와 함께 나온 음료는 사탕수수와 과일이 섞인 듯했는데, 용안 과육과 맛이 더해졌다. 그런데 모든 음식에 같은 음료가 딱 정해진 건 아닌 듯했다. 그때그때 과일을 직접 골라서 만드는 모양이라 더 흥미로웠다.

음료까지 신경 써서 만든 요리. 태국음식집 중에서도 가장 쉐프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봉천동 맛집 쿠아픅사였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