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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관악구] 서울대입구 고깃집, 고기싸롱

by 별점평가단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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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싸롱

😟고기가 진짜 너무 맛없다...
★★☆☆☆

  • 메뉴: 디너 성인(₩18,500)
  • 맛: 고기 1.5/5.0, 떡볶이 3.0/5.0, 치킨 2.0/5.0
  • 가성비: 좋음
  • 위생: 좋음
  • 분위기: 복작복작함
  • 좌석: 보통

고기가 맛없다니...

몇 달 전에 새로 생긴 서울대입구 고깃집, 고기싸롱. 지난 수개월 동안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길래 맛집인가 싶어 기대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웨이팅이 있고, 좀 이른 시간에 가도 줄을 서고. 지나다니면서 보면 창문 너머로 번쩍거리는 내부가 들여다보이고,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정말 한번 꼭 가 봐야 하는 맛집처럼 보였다. 샤로수길에도 맛집이 그렇게 많은데 이렇게 매일 줄 서는 맛집은 흔치 않으니까.실내는 굉장히 깔끔해 보였지만, 테이블 닦는 손은 좀 서툰 면이 있었다. 셀프바엔 진짜 끊임없이 음식을 채워 넣는데, 모두 상태가 좋고 특히 쌈채소는 싱싱한 게 눈에 보였다. 치킨도 판다고 여기저기 스티커로 붙여서 강조해 놨는데 사실 그냥 치킨텐더... 아니 그보다는 너겟에 가까운 고기 튀김이었다. 깨끗한 기름에 잘 튀긴 거 같긴 한데 치킨의 바삭함이나 고소함은 약했다. 그냥 정말 너겟 정도라 별로 맛있다곤 생각되지 않았다. 오히려 옛날 식으로 만든 밀떡볶이가 훨씬 맛있었다. 왜 다들 리뷰에서 떡볶이 얘길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순대볶음이나 잡채 등 다른 것도 많았지만 떡볶이만 맛있었다. 다른 건 다 쏘쏘.숙성고기, 양념 고기 다 맛없었다. 이건 정말 놀라웠다. 보통 그냥 구워 먹는 고기는 맛없기 힘든데, 상태가 좋아 보이는 고기가 이렇게 맛없다니 신기했다. 양념 고기는 지나치게 달아서 도저히 손이 가지 않았다. 어지간히 달아야지. 고기 먹으면서 자꾸 '여기서 덜 먹고 나가서 다른 거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또 직원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 친절했다. 이 정도로 손님 많고 일이 많으면 힘들 법도 한데, 모두가 힘내서 일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친절하게 대답하고, 응대하는 것도 훌륭했다. 고기만 맛있었음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게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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